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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이 그린 춘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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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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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어느 양반집 여인의 정사 장면을

묘사한 그림에는 소설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선시대 여성에게 아들을 못 낳는 일은 칠거지악(七去之惡)이

아니었던가.
그래서 깊은 산중으로 부처를 찾아가 백일 치성을 드리고 수태, 대를 잇는 기쁨을 얻는다는 것이다.
결혼 10년이 넘도록

애를 갖지 못한 여성이 백일 치성으로 아이를 얻는 기적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여성이 백일 치성을 드리는 동안 이 여성의 행동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은 스님뿐이다.
불공을 드리면서 정담도 나눌 수 있다.
깊은 산속 절간에서의 이들의 만남은 큰 인연이다.
100일은

길다면 긴 시간이다.

배란기를 맞춘 마지막 치성. 탑돌이로 여성의 정신을 뺏는다.
두 손을 모으고 오직 아들 낳기만을 빌면서

수십, 수백 바퀴를 돌고나면 핑하고 어지럼증이 온다.
기를 쓰고 몇 바퀴를 더 돌지만 탑이 있는 절 마당에 쓰러지기 마련이다.
여인이

쓰러지기가 무섭게 스님의 손에 의해 인기척이 없는 절 방으로 옮겨진다.
이윽고 애를 얻기 위한 숭고한 작업이 시작된다.

여인은

비몽사몽간에 무언가를 느끼고 있지만 노골적인 몸짓은 할 수없다.
그저 눈을 지그시 감고 아무 것도 모르는 체 스님에게 몸을 맡길 수밖에

없는 일….
이 긴장감이 출렁이는 순간, 가만히 발을 밀치고 아무도 보아서는 안되는 장면을 동자승이 훔쳐본다.
이것이 ‘스님의

밀교(密交)’를 그려낸 소설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이 춘화는 스님과 여인의 표정보다도 동자승의 훔쳐보기가 압권이다.
조선시대

춘화는 배경을 이루는 자연 경관뿐 아니라, 행위가 벌어지는 주변의 경물도 의미 없이 등장하는 법은 없다.
절구와 절굿공이가 있는가 하면,

참새나 개의 교미 장면을 살짝 곁들임으로써 강하게 암시하는 수법도 흔히 사용된다.
‘스님의 밀교’에서 동자승처럼 하녀나 시동이 남녀의

정사를 엿보는 장면을 심심찮게 등장시켜 그림 보는 재미를 돋워준다.

조선시대 춘화가 외설 차원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기도 하다.

작성일2011-10-22 21:31

용팔이님의 댓글

용팔이
옛날엔 여자들이 아들 못낳는것이 칠거지악중 하나였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스님과 교미해서 낳은 아들이 허다했다.
스님은 금욕생활을 하고 오가닉 음식을 먹기 때문에
정자수도 많을뿐만 아니라 질도 아주 우수했다.
심지여 중전이 왕손을 잉태하는데도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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